박희태 양산 공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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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9-15 00:26
입력 2009-09-15 00:00
한나라당이 10·28 경남 양산 재선거 후보자로 박희태 전 대표를 14일 확정했다. 이로써 경남 양산 재선거는 한나라당 박 전 대표와 민주당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의 대결로 벌어지게 됐다. 한나라당 전직 대표와 친노 인사의 맞대결 구도라는 점에서 이번 양산 재선거는 현 정권의 중간 평가라는 성격을 띠게 됐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광근 사무총장은 이날 “박 전 대표와 김양수 전 의원 간 여론조사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이내였으며 당 공헌도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박 전 대표를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전관예우는 몰라도 전직예우는 처음 들어봤다.”며 강력 반발했다. 김 전 의원은 성명을 내고 “여론조사 결과 2위 후보를 공천한 것을 양산시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경기 안산 상록을에서 공천 시비의 조짐이 일고 있다. ‘흥행 성공’을 위해 민주당이 거물급 인사 투입으로 선거판을 키우려는 곳이다. 당 지도부는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 다른 예비 후보들은 ‘낙하산 공천’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현 지역위원장인 김재목 후보는 성명을 내고 “낙하산 공천은 정치불신을 심화시키고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면서 “전략 공천이 결정되면 단호하고 처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등 다른 야3당은 이날 이 지역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임종인 전 의원을 공동 지지, 민주당의 사정은 더욱 어려워졌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09-09-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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