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中 LCD TV시장 3위로 ‘껑충’
수정 2009-09-11 00:50
입력 2009-09-11 00:00
10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올 7월 삼성전자의 중국 LCD TV 시장 점유율(금액기준)은 11%로 중국 업체인 하이센스(13.3%)와 스카이워스(11.8%)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올 1월만 해도 중국 LCD TV 시장에서 업체별 점유율은 샤프가 13.6%로 1위였고 하이센스(11.8%), 스카이워스(10.6%), 소니(10.6%), 콘카(7.9%) 순이었다. 삼성전자(7.7%)와 LG전자(7.0%)는 한 자릿수 점유율에 그쳤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가전제품 구매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가전하향’ 정책을 도입한 것과 맞물려 4월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중국 시장에 출시하자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눈에 띄게 올라갔다. 올 4월 중국 LCD TV 시장에서 점유율 9%를 기록했고, 7월에는 11%로 외국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LCD 패널의 점유율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올 7월 중국에서 65만 4000대의 LCD TV용 패널을 판매해 타이완 CMO(68만 4000대)를 바짝 추격하며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1월 삼성전자의 중국내 LCD TV 패널 출하량은 6만 6000대에 그쳤으나 3월에는 35만 6000대를 출하하며 2위에 올라섰고, 매월 출하량을 늘려 CMO와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 같은 판매량 증가는 가전하향 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LCD TV용 패널 라인업을 보강한 데 따른 결과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19·22·26·32인치 등 중소형 HD급 LCD TV용 패널 생산을 대폭 늘렸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TV의 경우 2012년쯤 중국이 북미 시장을 제치고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9-09-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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