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청개구리쌀’ 명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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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7-16 00:00
입력 2009-07-16 00:00

청와대 납품 이어 홈쇼핑 명품관 전시 판매

충북 청원군 강내면에서 우렁이 농법으로 생산되는 ‘청개구리쌀’이 친환경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일 청원군에 따르면 강내면 120여 농가가 생산하는 청개구리쌀은 지난해 8월 청와대 납품을 시작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인 ㈜CJ오쇼핑에 의해 명품쌀로 선정됐다. 청개구리쌀은 앞으로 ㈜CJ오쇼핑 명품관에 전시 판매되며, 쇼핑몰 전시 수수료를 감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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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쌀은 우렁이 농법(잡초를 뜯어먹는 우렁이 습성을 활용, 논에 우렁이를 키워 벼를 재배하는 방식)을 이용한 친환경쌀이다. 주민들은 남들과 다르게 벼를 재배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브랜드명을 청개구리쌀로 지었다.

청개구리쌀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주민들의 엄격한 관리와 노력 덕분이다. 주민들은 수시로 모여 친환경쌀 생산농법 교육을 하며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데 관혼상제 등 특별한 사유없이 교육에 2차례 이상 불참할 경우 청개구리쌀 의 생산 자격이 박탈된다. 지금까지 8명이 자격을 박탈당했다.

청개구리쌀은 1997년 주민들이 구성한 ‘맛좋은쌀 연구회’가 모태가 됐다. 주민들은 이때부터 오리·쌀겨·유채농법 등 다양한 친환경농법을 시도해 벼 재배를 시작하다 2001년부터 ‘청개구리쌀’이라는 제품으로 판매에 나섰다. 지금은 우렁이 양식장을 운영하며 100% 우렁이농법으로 벼를 수확하고 있다. 이 지역은 또 행정안전부의 정보화 우수마을로 선정되고 지원받은 무인헬기를 이용, 친환경미생물을 논에 살포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청개구리쌀 정보화마을 김상호(56) 위원장은 “농협에 팔 때 일반 벼 40kg에 5만원을 받지만 우리는 7만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09-07-1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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