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결국 사우디 알 나스르 이적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9-07-14 00:58
입력 2009-07-14 00:00
이천수(28)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천수의 원 소속 구단인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알 나스르와 이천수의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이천수는 지난주 말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봉은 12억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레알 소시에다드, 누만시아, 페예노르트, 수원, 전남에 이은 이천수의 일곱 번째 프로팀 도전.

이천수는 올해 초 6개월간 알 힐랄에서 임대로 뛰었던 설기현(30·풀럼), 최근 알 힐랄과 입단계약을 맺은 이영표(32)에 이어 사우디 진출 3호 선수가 됐다. 다음 시즌 이영표와의 맞대결이 기대되는 상황. 아직 시즌 일정이 나오진 않았으나 정규리그와 크라운프린스 컵대회, 사우디 킹스컵 등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천수와 이영표가 이슬람 문화와 날씨·음식·언어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주전을 꿰찬다는 전제 하에서다.



2007년 9월 이적료 200만유로(36억원)에 4년 계약으로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이천수는 적응실패로 1년 만에 K-리그 수원으로 임대됐다. 코칭스태프와의 갈등으로 임의탈퇴됐고, 재임대된 전남에서도 채 6개월을 못 채웠다. 그 과정에서 존재하지도 않은 계약조항을 거론하고 코칭스태프와 충돌하며 물의를 일으켰다. 페예노르트와 2011년까지 계약했던 이천수는 알 나스르에서 2010년 여름까지 뛴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전망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09-07-14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