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모니터링 강화”
수정 2009-06-19 00:58
입력 2009-06-19 00:00
금감원장 “과잉은 아닌 듯”
김 원장은 “처음에는 주택구입 용도가 아닌 생활자금 용도가 절반 정도 됐는데 최근 들어 생계형 용도가 줄고 있어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잉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통화량 숫자까지 구체적으로 인용해가면서 “과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모니터링 강화를 공개 표명한 점을 감안할 때, 훗날의 ‘유동성 조이기’를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금감원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담보대출 관련 규제를 비투기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금감원은 다음달 내놓을 예정인 한국판 터너리포트(위기 이후 대책)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현재 신용평가 작업이 진행 중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800개사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중순까지는 이들 기업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예정에 없던 기자들과의 오찬을 갑자기 ‘번개 요청’한 자리에서 이 같은 말을 쏟아냈다. 메모까지 준비해와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 이를 두고 김 원장이 ‘존재 알리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09-06-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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