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원 회장 회사돈 10억 허위변제 포착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9-03-05 00:54
입력 2009-03-05 00:00

檢, 100억 가불금 0원 처리 지시여부 추궁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56) 창신섬유 회장의 횡령 탈세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강 회장이 회사 돈 10억여원을 허위 변제처리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 관계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4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강 회장은 2004년 이후 창신섬유나 충북 충주 S골프장의 자금 100억여원을 가불 등의 형식으로 가져갔다가 이중 10억여원을 채워넣지 않았지만 회계 장부에는 모두 갚았다고 기재해 놓았다.

검찰은 강 회장이 허위 변제 처리하라고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수일째 경리 책임자인 강모(48)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강 회장이 장부상 ‘가불금 0원’으로 회계 처리하라고 지시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하지만 강씨는 강 회장의 관련성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강 회장측 관계자는 “강 회장은 개인 돈이나 퇴직금으로 가불금을 대부분 갚았고, 경리 책임자에게 부당하게 회계 처리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며 “2007년부터 ㈜봉화에 투자한 70억원은 창신섬유 등의 이익잉여금을 정당한 절차를 거쳐 처리했고, 감사보고서에도 명확하게 기재했다.”고 해명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9-03-05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