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이라크 미군 내년 8월까지 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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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2-26 00:36
입력 2009-02-26 00:00
미국은 이라크 주둔 미군의 대부분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19개월 만인 내년 8월까지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취임 후 16개월을 철군 시한으로 제시했던 오바마 대통령의 당초 대선 공약보다는 3개월 늦춰진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5일 이번 주 백악관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 고위 관리에 따르면 미군은 이라크에서 철수하더라도 이라크 보안군에 대한 훈련과 고문 역할을 수행할 3만∼5만명 정도의 병력은 남겨둘 계획이다. 또한 정보 및 사찰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들과 장비도 현지에 남는다. 따라서 미국이 이라크 주둔 미군을 완전히 철수시키기로 이라크와 합의한 시한인 오는 2011년 12월 이전에 또 한 차례의 미군 철수가 있게 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애초 군사적 고려에 따라 취임 후 16개월을 철군 시한으로 제시했으나, 이라크 치안을 우려하는 군 지휘관과 참모들의 의견을 수용해 취임 후 19개월내 철군으로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라크에는 14개 여단의 미군 14만 2000명이 주둔하고 있으며, 200여개의 미군 시설이 설치돼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9-02-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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