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새 경제팀 핵심 키워드 팀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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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2-07 00:34
입력 2009-02-07 00:00

윤후보자 - 진동수 금융위원장 정책·시장해석 혼선 예방 중점

새 경제팀이 6일 국회 청문회 등을 거치면서 좀 더 구체적인 색채를 드러냈다. 눈길을 끄는 점 가운데 하나는 유난히 팀워크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사실이다. 개각 사실이 알려진 직후의 일성(一聲)도 팀워크(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와 팀플레이(진동수 금융위원장)였다. 윤 내정자는 이날도 청문회장에서 “부처간 팀워크를 강화해 시장에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전임 경제팀이 일부 정책에서 부처간, 혹은 당(黨)과 청와대, 심지어 중앙은행과도 엇박자를 내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는 점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청문회 절차가 필요없는 진 위원장이 집무를 시작하고도 지금껏 취임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윤 내정자의 공식 취임 이후에 하겠다는 것이 진 위원장의 생각이다. 큰 틀의 경제정책 방향이 나온 뒤 금융정책 방향을 밝히는 것이 정책 혼선과 시장의 해석 오류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행정고시 선배이자 경제팀 수장에 대한 예우도 느껴진다.

진 위원장은 고위 간부들에게도 “(충분히 정책 조율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의) 정제되지 않은 개별 목소리는 내지 말라.”고 각별히 주문했다. 자본확충펀드 발표가 늦춰지고 있는 것도 실무 협의가 덜 끝난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윤 내정자의 취임 이후로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이라는 후문이다.

경제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윤증현 후보자, 진동수 위원장,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 세 사람이 수시로 만나 긴밀하게 정책 협의를 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면서 “이 때문에 실무자들도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쓴다.”고 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9-02-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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