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계 18년만에 첫 적자 예상
수정 2009-01-01 00:22
입력 2009-01-01 00:00
WSJ “4·4분기 이익감소 악화”
이 신문은 미 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보호대상인 약 8300개 금융회사가 지난 3분기에 낸 이익이 전년 대비 94%가 줄어들었고 4분기에는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주택담보대출금을 갚지 못하거나 신용카드 대금을 치르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데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까지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워싱턴의 자금운용업체인 호브디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에릭 호브디 최고경영자(CEO)는 “금융업이 돈을 벌어들이는 능력이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3분기에는 미 금융회사의 4분의1가량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그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이 신문은 예측했다.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JP모건체이스도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JP모건체이스는 미국 은행 가운데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금융회사다.현재 이곳에 대한 예상치는 극과 극을 달린다.전망치의 평균에 해당하는 주당 11센트의 수익을 낸다고 하더라도 지난해 동기 대비 이익의 86%가 감소하는 셈이다.미국 금융권이 마지막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90년 4분기다.대부업체가 연쇄적으로 무너지면서 1000개 이상의 은행이 파산했다.지금까지 미국에서는 25개의 은행이 문을 닫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9-01-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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