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자료 유출’ 입시업체 2곳 압수수색
수정 2008-12-17 00:46
입력 2008-12-17 00:00
경찰, 평가원 직원·입시팀장 유착정황 포착
경찰은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직원과 평가원에서 자료를 빼낸 G사 입시팀장 김씨가 유착 관계에 있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내부 직원이 연루됐음을 모른 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평가원 직원과 G사의 김씨가 “일면식도 없다.”던 당초 진술과는 달리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물증을 확보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면서 이전에 통화한 기록이 남아 있다면 문제가 되는 것 아니냐.금품 수수를 했는지는 그 후에 따져볼 문제”라고 말했다.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내부 직원이 연루됐음을 모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평가원이 (직원 연루를) 몰랐다.그 정도로 평가원이 통제가 안 됐다는 뜻 아니겠느냐.수사 의뢰 직후 교과부로부터 섣불리 경찰에 갔다는 질타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평가원 관계자는 “수사 의뢰 당시 내부 직원과의 유착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면서 “우리가 경찰도 아닌데 모든 사실을 밝혀낼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유출한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평가원 직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찰 조사에서 모든 게 밝혀질 것이다.내 입장이 있지만 지금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08-1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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