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회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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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12-13 01:12
입력 2008-12-13 00:00
세종증권 매각 비리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또 노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66)씨에 대한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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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저녁 특가법상 조세포탈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서울구치소로 가기 위해 승용차에 탄 뒤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12일 저녁 특가법상 조세포탈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서울구치소로 가기 위해 승용차에 탄 뒤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박 회장은 지난 2005년 세종증권·휴켐스 주식을 차명거래해 얻은 시세차익의 양도소득세와 홍콩법인의 차명 배당이익에 대한 소득세 등 약 290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 2006년 1월 휴켐스를 인수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정대근(64) 당시 농협 회장에게 20억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박 회장은 서울구치소로 향하며 취재진에게 “억울하지는 않지만 착잡하다.”면서 “조세 포탈 부분은 인정하지만 뇌물공여는 아니다.미공개 정보 이용이나 로비도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정 전 회장이 세종캐피탈 쪽으로부터 건네 받은 50억원의 사용 내역을 확인하는 작업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정 전 회장은 5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또 현대차 뇌물 사건으로 복역 중인 정 전 회장을 특별 면회한 중진급 5명을 포함한 여야 정치인 30여명의 명단을 확보한 바 있으나 의미가 없다고 보고 파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8-12-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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