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평씨 “어제 동생에게 세 번 전화… 연결안돼 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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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11-27 01:08
입력 2008-11-27 00:00
 세종증권 비리사건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66)씨는 26일 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나는 누구로부터 단돈 10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연루의혹을 거듭 강하게 부인했다.

 건평씨는 이날도 김해시 진영읍봉하마을 자택을 비운 채 남해 해안에서 지인 1명과 낚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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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증권 매각과정에서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가 2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자택을 비우고 없는 가운데 취재진이 노씨의 집 앞에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다. 김해 왕상관기자 skwang@seoul.co.kr
세종증권 매각과정에서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가 2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자택을 비우고 없는 가운데 취재진이 노씨의 집 앞에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다.
김해 왕상관기자 skwang@seoul.co.kr


●“前대통령 형으로 사는 것 괴롭다”

 그는 기자들과 간간이 연결되는 전화를 통해 “전직 대통령의 형으로 사는 것도 괴롭다.”면서 “검찰이 전직 대통령의 형이라는 이유로 괴롭히고 있는데 정보를 흘리지 말고 나를 빨리 불러 사실여부를 조사하면 될 것”이라고 결백을 주장했다.건평씨는 “언제든지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건평씨는 “2005년 5월에서 6월쯤 정화삼씨가 세 번인가 전화를 해왔고 정씨의 동생 광용씨도 봉하마을 동쪽 저수지로 찾아와 커피를 한잔하며 ‘홍기옥 사장을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에게 소개시켜 달라.’고 했다.그래서 소개해줬으며 이것이 잘못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돈은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비서관이 전화걸지 말라고 해”

 그는 “조용하게 농사만 짓고 있고 자식도 다 자라 돈이 필요 없으며 지금까지 번 돈으로 조용히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평씨는 “세상이 하도 시끄러워 어제 동생(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세 번 했더니 통화가 되지 않았고 비서관이 전화를 걸어와 전화하지 말라면서 끊어 섭섭했다.”고도 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08-11-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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