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만기 은행채 25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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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걸 기자
수정 2008-10-21 00:00
입력 2008-10-21 00:00
정부가 원화 유동성 경색을 방지하기 위해 국채와환매조건부채권( RP) 등을 재매입하기로 했지만 정작 문제는 연말까지 만기 도래하는 은행채 25조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가 시중에 원화 자금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국채와 통안채 등을 매입하기로 했지만 은행들은 은행채 차환이 어려운 상태에서는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12월까지 만기 도래하는 은행채가 25조 5000억원에 이르는데 국내 은행들의 신용도에 대한 우려로 은행채 금리가 상승하고 차환이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은행채 만기 규모는 이번 달 9조원에 이어 다음달 7조 8000억원,12월이 8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 18조원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우리은행은 은행채를 아예 발행하지 않아 잔액이 3571억원 감소했고 신한은행은 1500억원, 외환은행 340억원, 국민은행 557억원 줄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너무 높아서 차환 발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은 만기가 3개월인 은행채(AAA) 금리는 지난달 16일 5.63%에서 지난 17일 6.28%로 0.65%포인트나 상승했고,3년짜리 은행채 금리도 이 기간 연 6.72%에서 7.99%로 1.27%포인트 폭등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8-10-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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