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發 해킹에 정부자료 13만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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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
수정 2008-10-15 00:00
입력 2008-10-15 00:00

국정원 “최근4년간… 국가 기밀사항 없어”

2004년부터 현재까지 북한 및 중국발(發) 해킹에 의해 정부 자료 13만여건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14일 “2004년 이후 올해 8월 말 현재 북한, 중국발 해킹으로 정부 각 기관에서 13만여건의 자료가 유출됐다.”며 “그러나 이 가운데 국가기밀 사항은 없었고 외교안보 분야에 치중된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북한, 중국발 해킹에 의한 국가기밀 유출 실태가 매우 심각한 실정”이라며 “비밀 등 주요 문서를 개인 PC에 보관하고 인터넷으로 전송하는 등 부처와 공무원의 보안의식 해이가 원인인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국정원에서 국가기관 망분리 사업과 비밀관리시스템 개발 등 보안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공직자들의 보안의식이 제고돼야 한다.”며 “보안의식을 철저히 하기 위한 노력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총리실과 국정원은 합동으로 현장지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점검 결과를 정부업무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8-10-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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