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 “한·미 공조 의심”
수정 2008-10-14 00:00
입력 2008-10-14 00:00
공 최고위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과 얼마나 긴밀한 공조를 했는지 하는 국민적 의심, 의혹이 있다는 점도 지적해야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이 비핵화 검증계획서를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하면 6자 당사국간에 꼼꼼히 검토할 것”이라면서 “한국이 당사국 위상을 이 과정 속에 반드시 집어넣어야겠다는 것을 당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 “대한항공(KAL)기 폭파사건 이후에 우리가 요청해서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묶어 놓은 것인데, 우리의 적극적인 참여 흔적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해제됐기 때문에 혹시라도 문제 해결에 있어서 한국이 제3자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북·미간 검증관련 합의에서) 미신고 지역에 대해서는 구체적 합의가 나오지 않고 추상적으로 되어 있어 앞으로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면서 “그런 면에서 한국측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2008-10-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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