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사장단 “글로벌 불황까지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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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기자
수정 2008-10-09 00:00
입력 2008-10-09 00:00
“글로벌 불황까진 안 간다.”(강재영 삼성투자신탁운용 사장)

“한국형 서브프라임 사태는 없다.”(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유가는 장기적으로 큰 무리없이 갈 것이다.”(고홍식 삼성토탈 사장)

삼성 사장단이 8일 내놓은 경제진단이다.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에서 열린 수요회의에서 머리를 맞댄 이들은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는 신뢰 상실에서 비롯됐다.”며 “과도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회의를 주재한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은 “수많은 정보들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들어오는데 사장단이 원활하게 정보를 교환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변수들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체제를 갖추자.”고 주문했다. 이에 삼성투신 강 사장은 “경제가 어렵지만 글로벌 불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내든 글로벌경기든 모두 심리에 좌우되는 만큼 차분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담보 대출을 많이 갖고 있어 주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삼성생명 이 사장은 “한국형 서브프라임 사태(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화)는 결코 오지 않는다.”며 그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첫째, 정부와 민간 금융기관이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많은 학습경험을 쌓았고, 둘째 정부와 민간이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이라는 점에서다.

일각의 ‘12월 대규모 인사설’과 관련해서는 “상식적으로 큰 폭의 인사를 가져갈 수가 없다.”면서 “시기(연말연시)와 규모(300명 안팎)가 예년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8-10-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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