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경제 하강 국면 진입”
김균미 기자
수정 2008-10-09 00:00
입력 2008-10-09 00:00
“대공황이후 최대 금융위기… 한국 성장률 3.5%로 하향 조정”
또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IMF가 지난 6월 제시한 내년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인 4.3%를 0.8%포인트나 낮춘 것이다. 하지만,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4.1%로 유지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내년도 세계경제전망보고서(WEO)에서 “세계경제가 중대한 경기하강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세계경제는 올해 실질적인 성장 둔화가 예상되며 2009년 하반기에나 완만한 회복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IMF는 또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보다 0.9%포인트 낮춰 3.0%로 제시했다. 올해 성장률도 기존보다 0.2%포인트 낮은 3.9%로 내다봤다.
IMF는 특히 미국경제는 내년에 0.1% 성장에 머물러 사실상 정체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1.6%로 예상했다. 또 세계경제의 성장엔진으로 불리는 중국과 인도도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수출이 감소해 내년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9.3%로 종전보다 0.5%포인트, 인도는 6.9%로 1.1%포인트 낮춰 잡았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0.5%와 0.6%로 각각 1.0%포인트와 1.1%포인트 낮아졌다.
IMF는 세계경제 상황과 관련, 예외적일 정도로 불확실하고 상당한 하강 위험이 있다면서 세계 경제 회복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IMF는 부진한 경기를 부양하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면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당면한 최대 정책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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