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앞에 갈매기 “이젠 PO직행”
김영중 기자
수정 2008-09-12 00:00
입력 2008-09-12 00:00
롯데, 두산 제치고 96일만에 2위 복귀
부산 연합뉴스
롯데는 11일 사직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손민한이 7이닝 동안 12안타를 내주면서도 3실점으로 역투하고, 조성환의 역전 1점 홈런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후반기 들어 14승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탄 롯데는 지난 6월7일 이후 다시 2위를 밟았다.
3회 이승화와 이인구의 연속 안타 등으로 먼저 2점을 뽑아낸 롯데는 5회 손민한이 연속 4안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줘 2-3으로 뒤졌다.
그러나 6회 카림 가르시아의 2루타와 손광민의 안타, 박기혁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뤘고, 조성환이 7회 1사 뒤 왼쪽 담장을 넘겨 승부를 뒤집었다.8회 2사 2루에서 박기혁의 1타점 2루타가 터져 5-3으로 달아났다.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전준호는 1회 초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2사 뒤 좌전 안타를 터뜨려 프로 데뷔 18시즌 만에 대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5회 2루타,7회와 9회는 안타를 날려 5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통산 타율 .292를 작성한 전준호는 최다 통산 출장(2052경기)에 최다 통산 도루(545개) 대기록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13승(6패)째를 챙기며 윤석민(KIA)과 함께 다승 2위에 올랐고, 탈삼진 129개로 이 부문 1위로 나섰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배영수의 5이닝 무실점 쾌투를 앞세워 두산을 3-1로 눌렀다. 막강 마무리 오승환은 9회에 나와 타자 4명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35세이브(1승1패)째를 올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다졌다.
SK는 광주에서 선발 채병용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올시즌 두 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면서 KIA를 3-1로 물리쳤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8-09-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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