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검문은 경찰 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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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회 기자
수정 2008-09-06 00:00
입력 2008-09-06 00:00

이상득, 어 청장 옹호 발언 논란

어청수 경찰청장에 대한 사퇴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불교계 민심 수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상득 의원이 어 청장을 두둔하고 나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경찰의 조계종 총무원장 검문이 결례인 것은 맞지만 경찰로서 직무에 충실했던 것”이라며 “어 청장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어 청장의 거취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자진사퇴 하라는 것은 ‘잘못했으니 나가라.’는 것인데 경찰청장이 (불교계에) 사과는 할 수 있지만 물러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또한 대통령의 사과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노은하 부대변인은 “이 의원은 겉으로는 불교계에 진심으로 사죄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면서도, 어청수 경찰청장은 아무런 잘못도 없다는 속마음을 드러내고 만 것이다.”라면서 “이 의원은 표리부동한 행보 즉각 중단하고 불심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2008-09-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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