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야스쿠니 참배않고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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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기 기자
수정 2008-08-16 00:00
입력 2008-08-16 00:00
|도쿄 박홍기특파원|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종전 63주년 기념일인 15일 소신대로 야스쿠니신사를 찾지 않았다. 대신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한 뒤 지도리가후치 전몰자 묘원을 방문해 헌화, 참배했다. 총리 취임 이후 처음 맞는 종전기념일이다.

후쿠다 총리는 추도식에서 “우리나라는 많은 나라, 특히 아시아 제국의 국민들에게 막대한 피해와 고통을 줬다.”면서 “국민을 대표해 깊은 반성과 함께 희생된 모든 분들께 삼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후쿠다 총리는 취임 전인 지난해 9월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상대가 싫어하는 일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며 한국과 중국을 의식했다.

반면 17명의 각료 가운데 야스오카 오키하루 법무상과 노타 세이코 소비자행정담당상, 오타 세이치 농림수산상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를 참배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때인 지난해 종전기념일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오키나와 담당상 한 사람만 야스쿠니를 찾았다. 오타 농림상은 “나라를 위해 생명을 바친 많은 영혼들을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3년 연속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를 참배했다. 또 총리 시절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고려, 참배에 대한 분명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아베 전 총리도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했다.2006년 4월 관방장관 시절 야스쿠니를 몰래 찾은 이래 처음이다. 고이즈미와 아베 전 총리는 참배와 관련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hkpark@seoul.co.kr
2008-08-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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