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서울] 서울~경기 급행버스 9월부터 환승 할인
김경운 기자
수정 2008-07-22 00:00
입력 2008-07-22 00:00
1인당 최대 年50만원 교통비 절감… 출퇴근 전용 버스도 확대 운행
우선 9월부터 서울∼경기 지역을 오가는 광역 좌석버스에도 서울이나 경기 버스처럼 환승요금 할인혜택을 준다. 또 출퇴근 시간대에 주요 정류장에만 서는 급행버스가 강동 공영차고지∼무교동(8300번)에도 신설된다.
●기본 30㎞ 1700원… 5㎞마다 100원씩 추가
이로써 하루에 최대 5회까지 서울∼경기를 오가는 버스에서 지하철, 마을버스를 갈아타도 거리병산 요금만 내면 된다. 통합요금제의 기본요금은 30㎞에 17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책정됐다. 환승하면 5㎞마다 100원씩 추가 요금을 부담할 뿐이다.
예컨대 분당 정자역에서 광역버스를 29㎞ 이용한 뒤 명동역에서 지하철 4호선을 7㎞ 이용해 총 36㎞를 이동하면 지금은 2600원(광역버스 1700원+지하철 900원)이 든다. 반면 통합요금제가 되면 1900원(기본 30㎞ 1700원+추가 6㎞ 200원)으로 이전보다 700원 적다.
이렇게 되면 하루평균 약 22만명의 이용자가 연간 최대 50만원 정도씩 교통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연간 800억원의 재정지출을 늘려 연말까지 50개 노선(서울 17개·경기 33개)을 조정하기로 하고 노선을 협의하고 있다.
●서울·경기도 800억원 재정 늘리기로
이와 함께 서울시는 강동구 상일동 공영차고지∼은평구 수색동 공영차고지를 운행하는 370번 간선버스 중 3대를 출퇴근 시간대 급행버스 8300번으로 대체운행하기로 했다.
8300번 버스는 오전 7시부터 9시10분, 오후 5시30부터 7시40분 사이에 10분 간격으로 총 12회 운행된다. 강동사거리∼신설동역∼종로3가∼무교동 등 총 38개 정류장 중 이용자가 많은 17곳에서만 정차한다. 노선도 등 자세한 사항은 시 버스노선 홈페이지(bus.seoul.go.kr)에서 안내한다.
●버스도 고급형으로 업그레이드할 것
경기 하남시에서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이용자가 하남∼상일동∼무교동 노선을 이용한다면 환승요금을 할인받으면서 20분 정도 승차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광역 급행버스 9404번(용인 하갈동∼신사역)과 9709번(파주 맥금동∼서울역)을 신설한 바 있다. 급행버스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는 이용자가 늘면서 편하게 대중교통을 애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찾겠다.”면서 “운행 체계만이 아니라 버스 자체도 고급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8-07-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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