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계사 촛불’ 영장집행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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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자
수정 2008-07-19 00:00
입력 2008-07-19 00:00
촛불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수배 중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간부들이 머물고 있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대해 경찰이 공권력 투입을 저울질하고 있다.18일 서울지방경찰청과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수사관 20명과 전경 2개 중대를 투입해 조계사에서 농성 중인 대책회의 간부 7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찰 진입에 따른 여론 악화를 우려해 잠정 유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계사 측의 반대로 체포영장 집행 계획이 무산됐지만 상황을 며칠 더 지켜본 뒤 다시 집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계사 이세용 총무과장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은 불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라면서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도 어려운 시국에 조계사로 피신한 사람들을 보호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며 대다수의 스님들도 수배자들을 끝까지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8-07-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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