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갑부 재산 반토막
6일 인도 유력 경제일간 비즈니스 스탠더드는 뭄바이 증시의 센섹스지수가 지난 4일까지 불과 6개월만에 고점(1월8일 2만 873.33)대비 35.5%나 떨어졌다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0억루피(약 243억 3000만원)이상의 재산을 가진 갑부는 411명으로 지난 1월보다 101명이나 줄었다. 특히 세계적인 거부 반열에 올랐던 갑부들의 재산 감소 규모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그중에서도 아닐 암바니 아닐디루바이암바니그룹(ADAG) 회장의 재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 암바니 회장의 지난 4일 재산 평가액은 1조 1587억루피(약 28조 8000억원)로 무려 1조 3768억루피(약 33조 5000억원)나 줄었다.
또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DLF의 K P 싱 회장의 재산 평가액은 6231억루피로 1조1063억루피나 줄었다. 재계서열 1위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도 2조 1537억루피로 9769억루피가 감소했다. 그리고 최대 통신업체 바르티 에어텔의 수닐 미탈 회장의 재산은 8956억루피로 3124억루피가 줄어들었다.
인도 전문가인 조충재 롯데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인도 경제의 펀더멘털은 좋지만 세계적인 고유가와 식량 가격 폭등으로 인해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어 올 경제성장률이 7.5%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인도 증시가 외국인들의 매도 행진 속에서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라 인도 갑부들의 재산 감소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