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서 ‘우리’ 빼도 좋다”
김영중 기자
수정 2008-07-05 00:00
입력 2008-07-05 00:00
우리담배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메인 스폰서로서의 모든 권리행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구단이 정상화될 때까지 후원금을 지급해 책임있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은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대리점의 불만은 본사로서도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주주들의 경영진에 대한 비난은 날로 그 수위가 높아져 간다.”면서 “기업명을 구단명에 사용하지 않는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후원해왔기 때문에 더 억울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구단 명칭과 유니폼, 구장 내 광고판 등 모든 권리를 포기하는 것으로 구단 명칭에서 ‘우리’라는 이름을 빼도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우리담배는 히어로즈를 운영하는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사가 지난달 30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내야 할 가입금의 일부를 내지 않은 채 “요구 조건을 들어달라.”고 주장, 논란이 일어나자 지난 2일 항의서한을 보내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스폰서 문제는 구단과 기업간의 문제다. 센테니얼이 납입금을 기한 내에 내야 한다는 윈칙만 지키면 된다. 현재로서는 히어로즈 사태에 변함은 없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8-07-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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