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北 플루토늄 반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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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
수정 2008-07-03 00:00
입력 2008-07-03 00:00

韓美 3단계 핵폐기안 구체화

북핵 6자회담의 비핵화 2단계 핵심인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이 이뤄진 뒤 한·미 등 회담 참가국들이 이를 바탕으로 3단계인 핵폐기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신고한 40㎏ 안팎의 플루토늄을 검증한 뒤 외부로 반출하는 문제와, 미사용 연료봉 및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관련 알루미늄관 등을 매입하는 방안 추진이 핵심이다.

정부 소식통은 2일 “6자회담이 조만간 재개되면 2단계 마무리 및 3단계 로드맵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3단계 핵폐기 핵심은 북한이 그동안 생산한 플루토늄을 북한 밖으로 가지고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측은 북측의 모든 플루토늄을 확보, 반출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세워 강경파들의 반발을 무마하고 북·미간 제네바 합의 결렬의 책임에서도 벗어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일(현지시간)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강연에서 “북한의 플루토늄을 확보, 외부로 반출하는 게 최종 목표”라며 “플루토늄이 남아 있다면 비핵화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8-07-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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