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시장 진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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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하 기자
수정 2008-06-17 00:00
입력 2008-06-17 00:00

올 대기업 등 10곳이상 출사표

금융위원회는 16일 서울 서초동 금융위 청사에서 정례 금융위원회를 열고 라자드코리아·에셋플러스·IMM·엠플러스 자산운용 등 4개사의 자산운용업을 허가했다. 현재 메리츠·더커·블랙록·GS자산운용사들이 본허가를 신청한 상태고 예비허가를 신청한 현대스위스자산운용 등 7개사까지 합하면 올 들어 자산운용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회사가 10개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현재 활동중인 자산운용사는 51개로 자산운용사가 60개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산운용사의 전 단계인 투자자문사에 대한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지난 4월 코리안리투자자자문을 만들었고, 롯데가 최근 코스모투자자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에셋플러스투자자문이 이날 에셋플러스자산운용허가를 받은 것처럼 투자자문 인수·설립은 자산운용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자산운용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잇따른 진출은 금융업이 미래의 신성장동력산업이라는 판단에서다.2010년을 전후해 퇴직연금 시장이 급속히 커질 전망이라 금융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마지막 시기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시장 규모에 비해서 금융사 숫자가 지나치게 많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시장의 순자산은 전세계 뮤추얼펀드의 1.3%로 일본(2.7%), 홍콩(3.1%)은 물론 중국(1.7%)에도 미치지 못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청했다고 무조건 인·허가를 내주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걸러내야 하는 기능이 필요한데 시장 경제를 강조하다 보니 이같은 기능이 다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8-06-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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