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소년 10년새 45만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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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수정 2008-06-12 00:00
입력 2008-06-12 00:00
지난 10년새 서울의 청소년 인구가 44만 9000여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은평구민 수만큼 청소년 인구가 줄어든 셈이다. 이들이 본격적인 경제활동에 나서는 10년 뒤면 심각한 인력난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7년말 현재 15∼24세 서울 청소년 인구는 137만 7000여명으로 서울 인구의 13.5%를 차지했다. 인구 비율로 따져 10년 전보다 4.3%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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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82만 6000여명이었던 서울의 청소년 인구는 2000년 172만 5000여명,2003년 157만 6000여명,2006년 141만 3000여명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왔다.

전국 청소년 가운데 서울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도 20.9%로 10년 전보다 1.8%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의 청소년 인구 감소 추세가 다른 지역보다 심각하다는 점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연령대가 출생한 1980년대 중반은 1970년대부터 본격화된 핵가족화가 완성을 보는 시기”라면서 “출산율이 외환위기 시대를 거치며 더욱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청소년 인구의 감소폭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소년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를 10점 척도로 환산한 행복지수는 6.95점으로 3년 전과 비슷했다. 청소년들의 재정상태에 대한 만족도(5.08→5.51)는 3년 전보다 높아졌지만 친구관계(7.51→7.35), 가정생활(7.38→7.23), 사회생활(7.13→7.04)에 대한 만족도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8-06-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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