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협상 요구 촛불집회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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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자
수정 2008-06-12 00:00
입력 2008-06-12 00:00

대책본부 ‘20일시한’ 재확인

지난 10일 최대 인파가 몰린 뒤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든 촛불집회가 계속될지는 오는 20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국민대책회의가 제시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시한이다.

국민대책회의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20일까지 재협상 명령시한을 연장하며 정부에 기회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계속 외면한다면 국민들은 재협상 문제를 넘어서 이명박 정부 퇴진 운동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석 공동상황실장은 “국민들의 촛불집회는 일단 재협상이 관철될 때라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일까지 재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촛불집회는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효순·미선양 6주기 추모제가 열리는 13일, 지난달 25일 분신사망한 이병렬씨의 영결식이 열리는 14일에 집중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신(新)6·10항쟁’의 장을 열었던 ‘100만 촛불대행진’이 비폭력 평화기조를 유지하며 11일 새벽까지 이어지다 오전에야 막을 내렸다. 우려했던 큰 충돌은 없었다. 그러나 1000여명의 시민들이 세종로에 남아 아침까지 연좌농성을 벌여 경찰이 오전 9시15분쯤부터 강제해산했고, 이 과정에서 시민 24명이 연행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8-06-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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