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황사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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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수정 2008-05-31 00:00
입력 2008-05-31 00:00
1978년 황사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늦은 황사가 찾아 왔다.30일 기상청에 따르면 1988년 5월30일 전남 순천에서 황사가 관측된 적이 있지만 이번 황사는 3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가장 때늦은 황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200㎍/㎥ 이상이면 황사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경기지방에는 황사경보를, 강원도 영서·충청남북도 지방에는 황사주의보를 내렸다. 서울 관악산에서는 이날 새벽 6시 1059㎍/㎥의 짙은 황사가 나타났으며, 서울 전역에는 오후 2시 현재 822㎍/㎥의 황사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당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이면 황사주의보를,800㎍ 이상이면 황사경보를 발효한다. 기상청은 “지난 26일 내몽골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는 31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6월에도 황사가 찾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의 사막지대에서 연중 내내 미세먼지가 발생하는데 이 먼지를 한국으로 옮겨 오는 서풍이 올해는 늦게 형성됐다.”면서 “6월에도 이런 기압골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08-05-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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