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대교협 사무총장 사퇴… ‘외압’ 논란
김성수 기자
수정 2008-05-27 00:00
입력 2008-05-27 00:00
‘자진사퇴’라는 모양새만 갖췄을 뿐 사실상 외압에 의한 퇴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980년대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에도 학원안정법 파동으로 대교협 사무총장을 경질하려고 했지만, 대학 총장들이 나서서 막아냈다는 일화까지 거론된다. 대학사회에서 그만큼 논란이 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한 달여 전부터 후임자가 이미 내정됐다고 알려지면서 임기가 2년이나 남았어도 김 총장은 곧 교체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간 손병두 대교협 회장이 직접 나서서 “사무총장 인선은 이사회의 고유권한”이라며 ‘바람막이’ 역할을 해줬지만 결국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지난 주(20일) 교육과학기술부 고위간부가 방문했을 때 (사무총장에게) ‘공공기관장의 일괄사표를 받고 있으니 사표를 내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들었다.”면서 “직접적인 언질까지 받고 최종 결심을 굳힌 것 같다.”고 말했다. 교과부 간부는 이에 대해 “대학자율화와 관련한 협의 때문에 지난 주 대교협에 가기는 했지만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8-05-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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