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문대 이번엔 선거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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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수정 2008-05-07 00:00
입력 2008-05-07 00:00

민철기학장 작년 금품·향응 의혹…교수 등에게 고소·고발 당하기도

교수 재임용 비리 의혹(서울신문 4월29일자 보도)을 받고 있는 시립인천전문대 민철기 학장이 지난해 학장 선거와 관련해 각종 물의를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이 대학 교수들에 따르면 민 학장은 2006년 12월6일 교수회의에서 유모 교수 등 7명에게 표창과 함께 자신의 업무추진비로 사들인 다섯 돈짜리 황금열쇠를 수여했다.

이에 유 교수는 금열쇠를 반납하고, 교내 인터넷 사이트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인천전문대 교수협의회는 민 학장이 학장 선거를 앞두고 교직원들에게 유흥업소 등에서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이 학교 교직원들은 민 학장이 학사 운영을 투명하게 진행하지 못함으로써 구성원간에 고소·고발이 남발하는 등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 학장이 취임 이래 교수 등으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한 사례는 지금까지 모두 5건에 이른다.

이모 교수는 “민 학장이 취임한 이래 한시도 바람잘 날이 없었다.”면서 “인천시가 교수 임용권 회수를 추진하는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민 학장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민 학장이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학교측에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요청키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8-05-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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