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에 맞는 군복 있나
임일영 기자
수정 2008-04-16 00:00
입력 2008-04-16 00:00
이전의 씨름계 골리앗들은 모두 키 196㎝ 이상이면 면제라는 병역법 규정에 따라 혜택(?)을 입었지만,80년생인 최홍만은 99년 1월 병역법 개정에 따라 군복무를 마쳐야 한다.
최홍만의 군입대에 따라 고민에 빠진 건 육군이다.218㎝에 160㎏의 거구인 데다 남달리 팔다리 길이가 긴 최홍만의 몸에 맞는 군복이 없다.370㎜의 발에 맞는 전투화와 전투모, 속옷 등도 기존의 보급품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침상도 문제다. 관물대 아래까지 발을 뻗는다고 해도 최홍만이 제대로 잠을 이루기는 곤란하다. 그를 위한 맞춤형 보급품을 제작한다는 것도 전례가 없거니와 형평성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이래저래 고민이 깊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가장 큰 사이즈의 보급품 중에 최홍만의 체격에 맞는 품목이 거의 없어 고민”이라면서 “단체 생활의 경우 본인이 적응해야 할 부분이지만 보급품 지급에서는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8-04-1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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