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TV 라이벌전 승자는?
안미현 기자
수정 2008-04-16 00:00
입력 2008-04-16 00:00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 2월14일 출시한 LCD TV ‘스칼렛’이 출시 두 달 만에 판매량 2만대를 돌파했다.LG전자보다 보름가량 늦게 나온 삼성전자의 LCD TV ‘파브 보르도 650’은 출시 한 달 만에 6700여대 팔렸다.
판매대수만 놓고 보면 초반 승부는 LG의 승(勝)이다. 하지만 삼성 신제품이 LG보다 대당 90만∼160만원가량 비싸고 성능이 앞선다는 점에서 삼성의 패(敗)를 말하기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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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측은 “파브 보르도 650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제품”이라며 스칼렛과의 비교 자체를 불쾌해했다. 실제 보르도 650은 전부 풀 고화질(HD)인 데다 120㎐(초당 120개 화면 전송)를 적용해 화질을 더 한층 선명하게 끌어 올렸다. 반면, 스칼렛은 HD와 풀HD가 섞여 있고 아직 60㎐에 머물러 있다.
삼성측은 “스칼렛 동급모델인 보르도 550은 우리도 이미 출시 두 달 만에 2만대를 넘어섰다.”며 “화면 전체를 하나의 통유리로 감싼 보르도 650의 독창적 디자인(크리스털 로즈)은 2년 안엔 세계 어느 회사도 따라오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거실에 비치는 햇빛 양에 따라 TV 색깔과 느낌이 달라지는 것도 삼성이 믿는 ‘무기’다. PDP TV에서는 예전부터 우세를 보여온 LG가 앞서가고 있다.‘보보스’가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가량 팔렸다. 삼성전자의 ‘깐느 450’은 같은 기간 6500대 팔렸다. 업계 일각에서는 두 회사의 발표숫자를 놓고 거품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8-04-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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