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날리자 ‘펀치’ 날린 주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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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수정 2008-04-05 00:00
입력 2008-04-05 00:00

투자금 받으려 중개인 납치 협박

서울 양천경찰서는 4일 펀드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자 투자를 도맡아 처리했던 중개인을 납치, 감금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김모(63)씨 등 주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주부들은 지난해 프리랜서 투자상담사로 일하는 김모(49)씨를 통해 펀드에 3억원가량을 투자했다가 원금 대부분을 잃게 되자 같은 해 11월 중순쯤 김씨를 차로 납치한 뒤 2박3일간 끌고 다니며 80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에도 김씨를 다시 납치해 7박8일간 경기도 일대로 끌고 다니며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살려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폭행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08-04-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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