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왕등재 습지 큰땅콩물방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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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영 기자
수정 2008-03-18 00:00
입력 2008-03-18 00:00
지리산 국립공원 내 고산습지인 ‘왕등재습지’에 멸종위기종을 포함,300종이 넘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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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해발 960∼970m에 위치한 왕등재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까막딱따구리 등 생물 348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왕등재습지는 길이 110m, 폭 2∼32m, 면적 2170㎡에 달하는 이탄(泥炭)습지이다.

조사 결과 습지에는 창포·꿩고비 등 식물 58종, 멧돼지 등 포유류 13종, 새매 등 조류 72종 등이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큰땅콩물방개 등 ‘저서형 대형 무척추동물’(물 속의 바닥이나 수초 주변에 생활하는 생물 중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고 척추가 없는 동물) 39종, 물먼지말류 등 담수조류 158종도 서식이 확인됐다. 이곳이 고산 지역이면서도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것은 물 속 무기원소의 영양이 풍부한 데다 영양소의 생태계 내 순환 체계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8-03-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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