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파이터’ 추성훈 스토리에 감동 ‘넘실’
수정 2008-02-28 00:00
입력 2008-02-28 00:00
추성훈은 27일 MBC TV 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에 출연,“일본에선 한국사람으로 취급당했고 한국에선 이도저도 아닌 이방인으로 대접받았다.”고 털어놓았다.
3살부터 유도를 시작했다는 그는 “한국 국적 때문에 일본 대표로 뽑히지 못하자 한국에 가서 유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한국에선 유독 판정패가 많았다.”고 술회했다.
추성훈은 그 이유를 ‘파벌’로 단정지으며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번번이 탈락했다.백그라운드가 없으면 국가대표가 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운하지 않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서운하기보다는 답답했다.한국 국가대표 감독과 유도 관계자들이 ‘성훈이를 일본에 뺏겨 아깝네’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 방송이 나간 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추성훈에 대한 네티즌들의 응원이 쇄도했다.
‘JYJBSB’란 네티즌은 “추성훈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어서 좋았다.정말 감동적이다.남자답고 멋지다.”는 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은 당신을 사랑한다.”(CASH2734),“한·일 양국에서 차별받았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OKEIBARI)는 의견이 있었고 “대한민국은 그를 버렸지만,그는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았다.”(SALJA1106)는 글도 눈길을 끌었다.
대한유도회의 그릇된 행태와 파벌주의에 대한 비난 글도 올라왔다.
‘WHY8581’란 네티즌은 “대한유도회는 파벌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의 학연·지연은 사회악이다.”(QUEEN6916),“파벌주의가 나라를 좀먹게 한다.”(MULGOOSUL)고 주장하는 등 추성훈의 ‘파벌’ 발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8일 현재 추성훈과 추성훈의 여자친구 ‘야노 시호’가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1∼2위를 기록하는 등 추성훈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더 고조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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