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의 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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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 기자
수정 2008-02-28 00:00
입력 2008-02-28 00:00
통합민주당이 이명박 정부의 첫 조각을 ‘부자·귀족·특권 내각’으로 규정하며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박상천 공동대표가 연일 딴 목소리를 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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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상천 공동대표가 일부 장관후보자의 청문회 거부는 잘못된 것이라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27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상천 공동대표가 일부 장관후보자의 청문회 거부는 잘못된 것이라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당 지도부는 여당에 맞서 힘을 배가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박 대표가 아무런 예고 없이 조율 없는 발언을 쏟아내자 수습에 진땀을 흘리고 있는 실정이다.

박 대표는 27일 당 지도부가 남주홍 통일·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보이콧’ 방침을 밝히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박 대표는 “두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를 생략하는 것은 청문회 제도 취지에도 어긋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지난 26일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과 관련해서도 한 후보자를 인준해 줘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당내에서는 박 대표가 통합민주당의 공동대표이지만 합당 이후 일련의 정국 흐름에서 손학규 대표만 부각되자 딴 목소리를 내며 ‘존재 가치’를 부각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당 이후 대통합민주신당 출신들이 당을 좌지우지하는 가운데 공천심사가 진행되는 상황을 타개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8-02-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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