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광석 수입가격 65% 인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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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 기자
수정 2008-02-19 00:00
입력 2008-02-19 00:00
포스코가 브라질 발레사(社)로부터 도입하는 철광석 가격을 전년보다 65% 올리는 것을 합의했다. 포스코는 발레사로부터 전체 철광석 소요량의 20%를 조달하고 있어 제품 가격 인상 압박을 받게 됐다.

포스코는 18일 “이번에 합의된 가격은 분광(철함량 66.3%) 기준으로 t당 78.88달러로 지난해보다 65% 인상된 가격”이라고 밝혔다. 이 가격은 4월1일부터 적용된다. 포스코는 이번 가격 협상을 전략적 제휴 파트너사인 신일본제철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발레는 단일업체 가운데는 호주의 BHP 빌리턴에 이어 포스코에 두번째로 많은 양의 철광석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번에 합의된 가격은 BHP 빌리턴 등 나머지 철광석 업체와의 가격 협상에서도 기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의 생산원가 가운데 철광석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안팎이다. 철광석 도입가가 65% 오르면 제품 원가로는 20%가량의 상승 요인이 발생한다. 또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철광석과 비슷한 유연탄도 중국의 폭설사태 등에 따른 수급불균형을 이유로 광산업체들이 최대 100% 이상의 인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철강재 가격 조정은 원료가격 협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이후 전반적인 영향을 고려해 조정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8-02-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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