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미즈호 한인 학살은 日 조직적 만행”
이재훈 기자
수정 2008-01-15 00:00
입력 2008-01-15 00:00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는 14일 1945년 해방 직후인 8월20일부터 6일 동안 러시아 사할린 미즈호 마을에서 한인 동포 27명을 잔인하게 학살한 주인공은 바로 같은 마을 일본 주민 19명이 자체 조직한 재향군인회와 청년단 소속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제가 무너진 직후 식민지배를 받던 한인들이 봉기해 자신들에게 위협을 가할 것으로 생각하고 조를 짜서 엿새 동안 한인 이웃들의 집을 차례로 습격, 부녀자 3명과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이 마을 한인들 거의 전원을 살해했다.
진상규명위는 다음달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한 보고서를 공식 발간할 예정이다. 진상규명위는 특별법에 따라 2004년 11월 발족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8-01-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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