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꽂이]
수정 2008-01-04 00:00
입력 2008-01-04 00:00
●그 밖에 여러 분(이가을 글·정승희 그림, 창비 펴냄) 버려진 폐교에 꽃씨를 뿌리고 책을 채워 ‘자연학교’를 일궈낸 ‘땡감’ 선생님은 정작 군청이 세워준 기념비에선 이름이 빠졌다. 온통 ‘높으신 어른들’ 이름으로만 채워진 기념비를 보고 어리둥절해진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자신의 이름이 “여기 있다.”며 가리킨다. 기념비 끝에 쓰인 ‘그 밖에 여러분’. 세상의 진짜 주인공들에 관한 동화. 작가의 단편 7편이 실렸다.8500원. 초등 3년 이상.
●아우슈비츠의 바이올린(야엘 아상 글·세르주 블록 그림, 양진희 옮김, 시소 펴냄) 2차 대전 중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독일군의 강요로 바이올린을 연주했던 유대인 음악 교사 시몽은 바이올린 켜는 게 고통스럽다. 이슬람 소년 말릭은 알제리 전쟁에서 죽은 바이올린 연주자 외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 음악이 무섭다. 음악으로 역사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시몽과 말릭의 우정을 그렸다.8500원. 초등 5년 이상.
2008-01-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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