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새 ‘국새’ 이달부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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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 기자
수정 2007-12-04 00:00
입력 2007-12-04 00:00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인 새 국새가 모습을 드러냈다.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3일 새 국새가 제작되고 있는 경남 산청을 방문, 새 국새로 시험 날인했다. 국새는 대통령령인 ‘국새 규정’에 따라 헌법공포문 전문, 훈·포장 증서, 주요 외교문서 등에 날인하는 인장(도장)이다. 현재 사용하는 국새는 정부수립 이후 세번째로 제작된 것이나,2005년 내부에 균열이 발견됐다.

이에 행자부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국보급 장인’ 33인 등으로 국새제작단을 구성, 지난 4월부터 국새 제작에 돌입했다. 가로·세로 각 99㎜의 새 국새는 여론조사와 공모를 거쳐 ▲인문(글씨체)-훈민정음체 ▲인뉴(손잡이)-봉황 모양 ▲제작방법-진흙거푸집을 사용한 전통방식 ▲재질-금 합금 등을 결정했다.

이 외에도 의장품 중 국새를 보관할 내함은 백동으로, 외함(인궤)은 철갑상어 가죽으로 제작된다. 함을 넣어둘 함장은 금색이 가미된 옻칠로 단장된다. 국새를 올려놓을 방석인 석은 한지 수백장을 다진 뒤 비단으로 싸였다. 국새를 올려놓는 상인 인상·배안상·소배안상, 상 위에 까는 비단천인 복건, 장식용 끈인 매듭인끈·다회끈 등도 최고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전통 방식으로 제작 중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국새의 마무리 작업이 끝나면 비파괴검사 등을 통해 검증한 뒤 이달부터 사용할 계획”이라면서 “새 국새는 정부중앙청사 19층 국무회의실 옆 국새실에 보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7-12-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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