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美 호화주택 매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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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기자
수정 2007-11-09 00:00
입력 2007-11-09 00:00
대통합민주신당 박영선 의원은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주식회사 다스가 지난해 11월 미국 미시간주에 110만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해 놓고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스는 이명박 후보의 친형인 상은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2000년 3월부터 12월까지 이 후보가 대표로 있던 BBK에 190억원을 투자한 회사다.

박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 나서 “서울 도곡동 땅 매각대금이 다스의 유상증자에 사용돼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후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다스가 해외 호화 부동산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만달러 이상 해외부동산 매입시 취득신고를 해야 했으나, 다스는 재무제표상 건물취득 증가분을 1억 7281만원으로 명시해 이를 누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누락된 부분을 토대로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다스가 구입한 주택은 포드 등 자동차 회사와 관련한 영업활동의 편의를 위해 직원들의 사택용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2006년 11월 구입 이후 해당 연도 재무제표에 분명히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나 대변인은 또 “다스의 주택은 미시간주가 아닌 디트로이트에 있고 현재 과장, 대리 등 3명의 직원이 합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의혹을 제기하자 한나라당 심재철, 배일도, 주성영, 박형준, 차명진 의원 등은 “이건 대정부질문도 아니다.”고 비판하며 질의 도중 본회의장을 떠났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07-11-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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