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금융·IT·관광 허브로
장세훈 기자
수정 2007-11-03 00:00
입력 2007-11-03 00:00
컨소시엄측은 오는 2016년까지 모두 28조원을 들여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56만 6803㎡(17만 1000평)로, 일본 롯폰기의 9만 9000㎡(3만평)보다 6배 가까이 규모가 큰, 서울을 대표하는 복합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레일(옛 한국철도공사)은 2일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용산구 한강로3가 철도정비창 및 서부이촌동 일대에 대한 개발사업자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유진기업·계룡건설·남광토건·삼환기업 등 모두 25개 법인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금융·정보통신·관광을 3대 축으로 한 ‘드림허브(Dream Hub)’가 주제다.620m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비롯한 업무시설 52만평, 상업시설 19만평, 주거시설 14만평 등 총면적 300만㎡(96만평)가 개발된다. 사업비는 토지보상비 8조원을 포함, 모두 28조원 규모다.
국제업무지구 내에 공급되는 주상복합 가구 수는 2200여가구(35평형 기준)다.
이는 입주권이 주어지는 개발예정지 거주 가구 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일반분양은 없거나 소량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격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주변 시세보다 20∼30%가량 낮은 3.3㎡(1평)당 2900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컨소시엄측은 코레일과 올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로서 협약을, 내년 3월까지 본계약을 각각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2011년까지 용산역세권내 기존 시설물을 이전한 뒤 2012∼2016년 랜드마크 타워 등 복합단지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이경택 상무는 “일본 롯폰기의 연간 관광객이 5000만명 정도인 만큼 ‘한강 르네상스’와 연계하면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연간 1억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복합단지, 세계 도시의 꿈이 만나는 드림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7-11-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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