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꿈나무’ 김행직 첫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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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기자
수정 2007-09-17 00:00
입력 2007-09-17 00:00
당구 ‘꿈나무’ 김행직(16·수원 매탄고)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김행직은 16일 스페인 로스 알카사레스에서 열린 세계캐롬연맹(UMB) 세계주니어(U-21) 스리쿠션선수권 결승전에서 2005년 챔피언 하비에르 팔라손(19·스페인)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쳤다.

성인 세계대회는 고 이상천 전 대한당구연맹 회장이 스리쿠션월드컵에서 2차례(1992,1993년) 우승한 적이 있다. 첫 세트를 15-7로 가볍게 따낸 김행직은 2세트를 10-15로 내줬지만 3,4세트를 15-9,15-5로 손쉽게 잡아내고 정상에 올랐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여섯살 때 큐를 잡은 김행직은 초등 5학년 때부터 선수로 활동했으며 올해 당구 특기생으로 매탄고에 입학했다.

김행직은 강한 정신력과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기본구를 놓치지 않아 일찌감치 이상천, 김경률(서울당구연맹)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김행직은 “너무 기쁘다. 관중들이 일방적으로 자국 선수를 응원해서 오히려 꼭 이겨야겠다는 오기로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7-09-1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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