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결국은 노 대통령 언론관이 문제다
수정 2007-09-03 00:00
입력 2007-09-03 00:00
갈등의 본질은 취재 봉쇄를 둘러싼 정부와 언론의 싸움이다. 언론을 특권집단으로 호도하고 언론의 정권에 대한 도전으로 몰아가려는 대통령의 시도는 그의 지지자 말고는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다. 언론을 적군으로 분류해 국민으로부터 떼어놓으려는 이분법이 별 효과를 보이지 않자 대통령은 “기자가 오라면 안 가지만 PD가 오라면 간다.”고 말했다. 오죽하면 이런 해괴한 편가르기까지 하는가.
대통령은 정윤재 전 비서관과 신정아씨 의혹 보도에 대해서도 “깜도 안 되는 의혹”이라고 비난했다. 깜이 되건 안 되건 잘못을 지적하고 비리를 밝히는 게 언론의 사명이다.‘정윤재 의혹’만 해도 언론 추적이 없었다면 유야무야됐을 일이다. 도대체 대통령의 언론관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가.
2007-09-0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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