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국내경제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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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일 기자
수정 2007-08-24 00:00
입력 2007-08-24 00:00
임영록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23일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문제가 국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엔캐리’ 자금의 급격한 청산 가능성도 적다.”고 밝혔다. 다만 불안심리가 아직도 남아 있어 시장에서의 변동성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 차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경제는 올해와 내년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며 각국 중앙은행이 유동성 지원과 재할인율 인하 등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어 서브프라임 문제가 국내 금융시스템의 위기나 실물경기 침체로 파급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수출의 둔화 가능성에는 “미국 경기가 둔화해도 중국 등 신흥개발국과 유럽, 일본 등의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는 견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8월 수출 증가율도 15%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차관은 엔캐리 자금도 일본(0.5%)과 미국(5.25%) 등 주요국 간 금리차가 커 구조적 측면에서 급격한 청산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엔캐리 자금의 규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2005∼06년까지 국내에 유입된 엔캐리 자금이 60억달러로 추정되지만 과거부터 이뤄진 엔화 대출까지 모두 포함해 과대계상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제 금융시장의 높은 불확실성과 변동성 때문에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예단하기가 어려워, 글로벌 유동성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2007-08-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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