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한국,LG배 불안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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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7-06-06 00:00
입력 2007-06-06 00:00

●흑 온소진 3단 ○백 허영호 5단

총보(1∼212) 4일 서울 서머셋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LG배 세계기왕전 32강전에서 한국은 15명의 기사 중 9명이 탈락하고 6명만이 16강에 오르는 부진을 보였다. 한국은 이세돌 9단이 중국의 창하오 9단을 제압하며 첫 승전보를 알린 뒤 조훈현 9단, 박정상 9단 등이 승점을 보탰으나, 이창호 9단이 이틀 전 후지쓰배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후야오위 8단에게 반집패 당한 것을 비롯해 박영훈 9단, 최철한 9단, 조한승 9단 등이 줄줄이 패했다. 이로써 LG배 16강전은 한국6, 중국6, 일본4의 구도로 짜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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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둑의 마지막수인 212가 놓여진 장면에서 흑이 백을 잡으러가는 방법은 대략 두 가지 정도. 먼저 <참고도1> 흑1로 파호하는 것은 백2로 치받는다. 계속해서 흑은 3으로 늘 수밖에 없는데 백이 4로 잇는 순간 A,B가 맞보기가 되어 산다.<참고도2> 흑1이 백의 입장에서는 좀더 까다로운 저항이지만 백2로 젖혀 선수 한집이 보장되어 있고 아래쪽도 백4,6으로 두어 한집이 나는 수가 있어 역시 백이 사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종국을 선언하고 복기가 시작되자 두 대국자의 손이 동시에 상변 쪽을 가리킨다. 이 부근에서 흑이 백의 역습을 받으면서 국면의 저울추가 급격히 기울었다는 것이 두 대국자의 공통된 국후 소감이다. 마지막까지 복잡한 전투가 이어지기는 했지만 결국 허영호 5단은 한번도 역전의 찬스를 내주지 않은 채 완승을 이끌었다.

(73=24 151,157,163=137 154,160,168,174…148 171,177=143) 212수 끝, 백 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7-06-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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