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열차 17일 정오 통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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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수정 2007-05-15 00:00
입력 2007-05-15 00:00
57년 만에 재개통되는 남북의 열차가 오는 17일 정오쯤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 구간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한다. 정부는 이번 시험운행 뒤 개성공단·금강산 열차의 단계적 개통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북은 13일 개성에서 제13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 제2차 회의를 갖고 밤샘 협상 끝에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경의선과 동해선에서 동시에 시험운행 행사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14일 발표했다. 탑승 인원은 남측 100명, 북측 50명씩으로 했다.

경의선의 경우, 문산역에서 개성역까지 27.3㎞를, 동해선은 금강산역에서 제진역까지 25.5㎞를 운행하며 기관차에 객차 5량씩이 연결된다.

경의선은 낮 12시10분쯤 세관검사장인 도라산역에 정차했다가 20분쯤 판문역을 거쳐 오후 1시쯤 개성역에 도착한다. 동해선은 낮 12시10분쯤 북측 감호역에 들렀다 30분에 우리측 제진역에 도착하게 된다.

이날 열차에 탑승할 주요 인사로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6·15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수행한 박재규·임동원·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이다.



그러나 정동영 전 장관은 본인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탈락했다. 김 전 대통령의 경우 ‘0순위’로 꼽혔지만 독일 방문 일정 때문에 탑승이 무산됐다. 이와 함께 고은·백낙청·강만길·명계남씨 등 학계·예술계 인사들도 눈에 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7-05-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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