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손학규·민주·국중당은 범여권 아니다”
박찬구 기자
수정 2007-05-04 00:00
입력 2007-05-04 00:00
청와대 정무팀이 3일 청와대브리핑을 통해 언론과 정치권에 정색하고 요청한 내용이다. 정무팀은 ‘범여권 표현, 맞지 않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통령과 국정을 함께 책임지거나 책임질 용의가 있고, 공동의 목표를 위한 연대나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인사·정치세력을 ‘범여권’이라고 규정했다.
정무팀은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했더라도 얼마전까지 여당이었고, 위의 구분에 해당될 요소가 많으니 ‘여당’,‘구여권’이라 불러도 뭐라 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하지만 한나라당의 인질정치를 방조하는 민주당과 국민중심당, 심지어 정권교체를 주장하는 한나라당 탈당 인사까지 ‘범여권’이라고 부르는 것은 정치를 심각하게 왜곡하는 용어선택”이라고 밝혔다.
정무팀은 ‘비한나라당 세력’ 또는 ‘반한나라당 세력’으로 부르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손 전 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이나 민주당·국민중심당의 지역주의 조장 행태를 비판한 노무현 대통령의 뜻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를 친노 진영의 당 사수론과 연결시키는 시각도 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에게 ‘당 사수’는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과 가치를 계승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07-05-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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