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공천파업’에 지도부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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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수정 2007-04-07 00:00
입력 2007-04-07 00:00
한나라당이 4·25재보선 공천 파동으로 당 지도부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당 안팎에선 공천을 둘러싸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간 힘겨루기에 당 지도부가 우물쭈물하다가 이런 사태까지 불러들였다는 반응이다.

당 사무처 노조는 지도부가 경기 화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을 전략공천한 것을 두고 “당원의 뜻을 무시한 밀실공천”이라며 “공천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심의하라.”고 요구했다.

당 사무처 노조는 6일 이틀째 파업을 진행하며 당 대표실을 점거 농성중이다.

사무처의 파업은 전신인 민주자유당을 포함해 1990년 3당 합당 이후 처음이다.

황우여 사무총장은 “사무처 직원들이 10년간 야당하면서 겪은 설움과 고통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정당은 민생을 돌보는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조속히 업무에 복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 사무처 노조의 공천 재심의 요구에 대해 황 총장은 “법률적 문제가 있어 곤란하다.”며 “이번 선거는 총선이 아니라 사무처에 한 자리도 배려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7-04-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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